
이프린
2월 22일
영화로 옛날에 보았던 '뷰티인사이드'를 책으로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영화를 그대로 가져온 책 내용이기에 영화 속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현재 어떤 장면인지 떠오르게 해줍니다. 그러면서 책만의 한가지 특별한 점이 있는데... 바로 남자 주인공 우진과 여자 주인공 이수의 속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는 것이죠. 지금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영화라면 그냥 등장인물의 감정연기으로 퉁 치고 끝났지만 책은 그들의 세밀한 감정을 혼잣말로 나타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로써 머리 저편에 있던 기억과 함께 다시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고 남자 주인공의 관점이 중심이였던 영화에서 여자 주인공 '이수'의 관점에서 느끼는 감정선이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네요. 이수의 관점에서 이 사람을 사랑해도 되는가? 이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난 어떤 얼굴을 가지고 이사람을 찾아야 하는가? 와 같은 속으로 이야기 하지못한 마음의 표현은 그녀의 고민을 내가 함께 공감할 수 있어서 더 깊은 몰입을 하게 되는 요소였습니다.

뷰티 인사이드 - 포토 에세이
김선정 (지은이), 백감독, NEW, 용필름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