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우
3일 전
📖 기억에 남는 장면/구절
기억난다. 그애와 나란히 공원 벤치에 앉아, 나뭇가지 사이로 카 메라 스트로보 같은 섬광을 터뜨리며 천천히 스러지는 해를 바라보던 때. 자동차 소리가 멀어지면서 어쩐지 사방이 조용하고 슬퍼지던 그때에, 불현듯 나를 불안하게 만들던 낯선 느낌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의 모든 것은 변해가고 있으며, 나 역시 조금 전의 나는 아닐 테고, 그리고 흘러가버린 시간들은 모두 어느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버린 건지……
💭 인상 깊었던 이유
낯간지러운 사랑과 출처를 알 수 없는 모호한 그리움이… 자꾸 마음을 쿡쿡…

소년을 위로해줘
은희경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