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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바다

꿈꾸는바다

2일 전

제목만으로 내용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책 표지가 예쁩니다. 성공한 셈입니다. 안 읽더라도 책장을 예쁘게 장식하니까요. (헛소리 죄송, 저는 실물 책을 본 적도 없습니다. 전자책으로 읽었어요) 아마존에 사는 노인 이야기입니다. 노인이니 살아온 경험에서 들려줄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마존이니 일상적이지 않은 신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문명의 충돌, 다른 문화 이해, 상대주의, 무례한 침입자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는 안 읽더라도 책 소개만 보고 예측 가능합니다. (장점이자 단점인) 분량이 적습니다. 종이책 181쪽, 전자책 7만6천 자입니다. 종이책 글자 밀도가 높게 디자인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 편집디자인이라면 200쪽 정도 될 겁니다. 소설 길이가 짧은 이유는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정직성에 있습니다. 작가는 아는 이야기만 합니다. 주인공을 노인으로 하고, 노인의 경험과 생각에서 비롯한 이야기만 합니다. 노인이 모르는 이야기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소설 전체가 노인처럼 보입니다. 이런 태도가 참 좋았습니다. 소설에서 작가는 신적 지위이기에 무엇이든 만들어 내고 꾸밀 수 있으나, 작가는 노인과 같은 소박한 위치에 섭니다. 그래서 소설은 짧고 장황하지 않습니다.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소설입니다. 책 읽기의 소중함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재미있고 잘 읽힙니다. 읽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

연애 소설 읽는 노인

연애 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지은이), 정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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