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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베집사

오아베집사

18시간 전

📖 기억에 남는 장면/구절

개인적으로 도담과 해솔이의 서사보다는 그 주변 사람들에게 눈길이 갔다. 그 둘이 서로 엊갈리는 시기마다 각자의 곁을 지켜주고 미래를 약속하며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했을 이들. 그들에게 사랑은 야속했다. 마음을 주고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상대의 아픔이 덧나지 않게 치유하려 할 때마다 다시 떠나버리는 그들 앞에서, 이들이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 인상 깊었던 이유

상실감? 무력감? 나는 그래도 사랑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대방이 서로가 아니면 고통스러워 하는 영혼의 동반자를 향해 떠날 때, 그걸 바라보는 시선은 아마 애정어린 동정심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또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지도 모른다. 다만, 상대의 아픔을 대하는 태도가 전과는 다를 것이다. 때묻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급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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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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