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물꼬물모찌집사
1일 전
이 개인적인 체험을 읽게 된 것은 일본의 명작을 찾아볼 때였습니다. 설국과 함께 명작으로 뽑힌다 하여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책 내용은 암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아폴리네처럼 머리에 뇌가 튀어나온채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본 버드는 깊은 어둠으로 추락했고 결국 인간으로선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직전에 자신이 여태껏 무시해왔던 사실이 뭔지를 깨닫고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깊은 나락에서 꺼내주었던 여자친구를 버리고 가는 모습에서 책에 이입해서 같이 나락으로 떨어질거 같은 느낌을 받던 도중에 빛을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매우 다행!
나의 아이가 적금을 모두 털어서 수술을 진행하더라도 식물인간인 상태로 얼마 살지 못하고 죽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참으로 생각이 많아지고 읽는 순간마다 거부감이 들었지만 뒤가 궁금해지는 내용에 감탄했습니다. 오에 겐자부로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보고 쓴 소설인 만큼 그에게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지은이), 서은혜 (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