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드위치백작23세집사
1월 21일
📖 기억에 남는 장면/구절
그러나 사려 깊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배반하고, 또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거부해온 도덕적 양심은 지금도 존재하 고 또 전에도 늘 존재해왔다. 그것은 영혼이란 것이 혼란스러운 명제로 전락해버린 제사기(지질 시대의 최후기로, 현대를 포함하는 시대-옮긴이)의 철학자들이 발명한 것이 아니다. 세월 이 흐르고, 더불어 사회도 진화하고 유전자도 바뀌면서, 우리의 양심은 결국 피의 색갈과 눈물의 소금기로 나타나게 되었 다. 그것으로도 부족했는지, 우리의 눈은 내부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우리 눈은 우리가 입으로는 부정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 인상 깊었던 이유
눈과 양심. 그것이 창구인지, 거울인지.

눈먼 자들의 도시 (탄생 10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주제 사라마구 (지은이), 정영목 (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