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곰집사
10시간 전
📖 기억에 남는 장면/구절
카페인에 약해서 진한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뛰고, 가슴이 뛰면 불안감이 몰려온다. 불안해서 가슴이 뛰기 도 하지만 가슴이 뛰어 불안해지기도 하니, 사람의 몸 과마음은 서로속을 만큼 아둔한 구석이 있다. 이성 과롤러코스터를 타고 나면 서로 호감을 느끼끼 것도 결국 가슴이 뛰기 때문이라던데, 커피를 마신 뒤 불안 하기보다 설레는 쪽으로 가슴이 뛴다면 얼마나 좋을 까. 아니,그건 그것대로 곤란할 수도 있겠군.
💭 인상 깊었던 이유
나는 커피를 마시면 속이 울렁거리고 심하면 헛구역질을 한다. 막 성인 될 때까지 잘 마셨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커피를 밥 대신 먹을 정도로 먹었더니 어느 순간 몸이 거부하는가 보다 했다. 이 글을 보고 생각했다. 어쩌면 어릴 때 나는 잘 사랑했지만 나이를 먹고 나니 사람이 무섭다는 이유로 사랑을 하지 않으려 애쓰고 외면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 내일은 오랜만에 아아를 좀 먹어봐야겠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말이다.

이적의 단어들
이적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