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리

스포를 싫어하신다면!! 뒤로 가기를 살포시 눌러 주시는걸 추천합니다! 코뿔이 짤린 코뿔소와 이제 막 태어난 팽귄 이야기입니다. 3인칭 '팽귄의 서술' 시점에서 코뿔소 '노든'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코끼리 보호소에 혼자 코뿔소로 있는 노든. 코끼리 속에 있기에 코끼리로 살았던 그에게 바깥세상을 마주할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는 지금의 생활이 좋지만,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싶고 나와 같은 코뿔소를 만나면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서 고민을 합니다. 그 고민 앞에 코끼리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 우리 앞에 훌륭한 한 마리의 코끼리가 있네. 하지만 그는 코뿔소이기도 하지.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으니,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는 일만 남았군그래." 뒤에 이야기는 행복만 가득했으면 좋겠지만... 이 동화같은 책에선 절망만 가득 주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긴긴밤... 악몽을 꾸지 않기 위해 다른 코뿔소, 다른 팽귄의 살아갈 이유를 듣고 그들의 죽음 속에서 노든은 그 이유를 받아갑니다. 만약 그가 그 이유를 무시했더라면, 그는 좌절 속에서 복수를 꿈꾸다 죽었겠지만 그는 막 태어난 팽귄과 함께 걸어갑니다. 이 여정의 끝은 "바다" 라고 둘 다 본적 없는 장소 지만 노든은 압니다. 팽귄과 나는 결국 헤어져야 한다는 것... 그는 코뿔소이기에 헤어지기 싫어하는 팽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 그러니 이제 훌륭한 팽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 이야기가 생각이 많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인간의 욕심, 인간의 동물치유, 동물들의 비극, 그리고 이루고 싶은 꿈, 나를 찾아가는 여정 이 책을 읽기 전에 최근에 동물원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그런가... 철장 속에 있었던 많은 동물들의 모습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내가 만약 지금의 편안한 모습을 버리고 훌륭한 나.. 진정한 나를 찾아서 갈 기회가 있다면 과연 선택할 수 있을까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 "하지만 너에게는 궁금한 것들이 있잖아. 네 눈을 보면 알아. 지금 가지 않으면 영영 못 가. 직접 가서 그 답을 찾아내지 않으면 영영 모를 거야. 더 넒은 세상으로 가. 네가 떠나는 건 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괜찮을 거야. 우리가 너를 만나서 다행이였던 것 처럼, 바깥세상에 있을 또 다른 누군가도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여기게 될거야."

이프린
2시간 전